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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났더니..너무 춥다. 으..덜덜덜 자켓을 입고잤는데도 추워서 죽을 지경이다. 코가 맹맹한것이;; 일어나보니 아무도 없다. 다들 일찍 나간 모양이다. 따뜻한물에 씻고 짐을 챙겨서 나갔다. 그전에 내가 어제 여권을 못받은것 같아서 가서 물어봤더니 나갈때 여권을 돌려준다고 한다. 그리고 체크아웃 타임이 10시라고 했다. 그래서 그때까지 온다고 했는데 내가 씻는데 시간을 너무 보내서 한 10분정도 늦게 됐다. 근데 이자식이 막 화를 버럭 내는게 아닌가.. 뭐 늦을만한 이유가 있었냐고..첨엔 화내는지도 모르다가 그냥 씻느라고 좀 늦었다고 그랬더니. 뭐 뻑킹이 어쩌구저쩌구..;심한욕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좀.. 물론 내가 잘못했지만 그렇다고 욕까지 해댈꺼는 없는거 같은데 아 숙소도 맘에 안들고 덴버에 대한 이미지까지 왕창 버렸다..ㅠㅠ;
어찌하였든..체크아웃을 했다. 갈곳은 없고 짐 맡길데도 없고 이제 그레이하운드 디포에는 라커가 있다는걸 어느정도 경험상 알고있다. 호스텔이 거기 하나인데 다시 거기는 묵기 싫었고..너무 춥기도하고 불친절하기도하고 그래서..; 그레이하운드 디포로 향했다. 덴버의 그레이하운드 디포는 다운타운에서 그리 멀지 않다. 모든 도시의 그레이하운드 디포가 그렇겠지만..16th street에서 서너블럭이 떨어진곳에 위치했다. 가서 2불을 넣고 짐을 맡기고 구경을 하기 위해 나왔다.
우선 태터드커버 북스토어? 를 둘러봤다. 그게 다운타운의 제일 서쪽에 위치한것이라서 하나씩 보고 내려오기로 결정했다. 분위기가 참 조용하고 좋았다. 후후;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편한 소파에 앉아서 자기 나름대로의 관심과 연관된 책들을 꺼내서 보고 자그만 귀퉁이의 샵에서 커피도 마시고 간단한 아침도 하고있는 모습이었다. 난 이런 분위기가 좋다. 바빠서 뛰어다니고 그런것보다는 여유를 가지게하고 푸근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곳. 선진국이라고 일단할 이유는 없지만 어쨌든 여기 사람들은 많이들 책을 읽는다 어느 뉴스에서 보니깐 한국사람들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성인의 교육이나 책읽는 수준이 미달이라고 했다. 하긴 우리나라사람들은 먹고사는데 바빠서 그럴 여유가 없지만..다들 자격증따기에 바쁘고 취직하기에 바쁘고 시험에 관련된 공부만하기 바쁘니깐..성인이 되서 책을 펴야할 이유는 특별히 그거 말곤 없는것같다만 그래서 안될것같다. 사람이 교양도 있고 그래야지. 흠..암튼 분위기 좋은곳에서 둘러보다가 여행책을 한번 봐야겠다 싶어서 여행코너로 왔다. 여행코너에서 눈에 띄는게 아시아파트인데 일본은 따로 라벨링을 해놨으면서 한국은 그냥 아시아카테고리에 뭉뚱그려져있어서 기분이 심히 좋지않았다. 꼴에 애국자라고 ㅡㅡ; 암튼 어쩔수 없는것이겠지..내가 열심히하고 우리가 열심히 해서 우리나라를 빛내면 자연스럽게 인정될것이다. 두권이 있었따 하나는 론니플래닛이었고 하나는 컬쳐쇼크였는데 우리나라의 문화에 대해서 다른점 그리고 신기한점을 설명해 놓았따. 나름대로 재밌었따 돈만 안비싸고 짐만 안됐으면 하나 사는건데. 아쉽다. 무슨 내용인고
하니 첫부분에 대충 이런게 적혀있었다. 더치페이에 관해서 한국은 더치페이보다는 한사람이 돈을 내는게 더 예의가 될때가 있다는 뭐 어쩌는..그런 그리고 몇몇 재밌는 부분이 더 있었는데 까먹었네 ㅡㅡ; 그곳을 지나쳐서 예술의 거리라는곳에 왔다 xxx스퀘어인데 너무 오랜만에 일기를 쓰니 뭔지 기억이 안난다 나중에 책을보고 쳐넣던지 해야지. 문화인들 예술인들이 많이 모이는 거리라고 했는데 별로 그래보이지도 않았다. 이런 ㅎㅎ 아침이라서 그런가? 아주 조용~하다.
사진 몇장을 찍고 나와서 미합중국조폐국으로 갔다 이건 펜실베니아와 뉴욕 그리고 덴버 이렇게 미국내에 세개만 있는 중요한곳이었는데 내가 갔더니 1월 1일이라서 그런지 투어를 받지 않고 있었다.. 돈만드는거 보고 싶었는데. 그래서 할수없이 옆에있는 기념품점에가서 둘러보았다 내 눈을 끄는게 몇가지 있었는데 지폐를 막 갈아서 담아 놓은것과 쿼터 모음짐 미국은 25센트짜리 동전이 매년 발행되고 새로운디자인으로;; 게다가 각주마다 상징하는 디자인이 다 달라서 (다 다른가? 그건 확실치않음.;ㅋ) 나름대로 나의 수집 본능을 건드린다. 게다가 갔더니 은으로 된 5개주의 쿼터를 판매하고있었는데 이걸살까 말까 계속 고민했다. 분명히 내 선에선 소장가치가 있다고 봤기때문에 ㅋ; 근데 다 팔렸댄다 ㅡㅡ; 고민할필요가 없어져서 기쁘기도하고 슬프기도하고 ㅎ;
같은 시빅센터지구에있는 소방관 박물관에 가봤다. 4불쯤했나? 솔직히 실망; ㅋ 예전의 통신방법 옷들 불끄는데 쓰였던 마차들 호스들 그런것들이 전시되어있고 어떻게 911이 생기게됐나 그런것도 나와있었다. 9가 가장 쉬운 위치에서 액세스할수있는 버튼이었다고 설명돼있었는데 뭐가 쉬운거야 다똑같지. 버튼식이 아니라 다이얼로 할때인가? ;;그럼 이해가 되는구나. 근데 세자리수가 돼야해서 아무의미없이 그냥 1 두개를 붙였다고..둘러보고 나와서 덴버 미술관을 지나쳐 역사박물관으로 왔따.
그동안 여행이라고 말하기 짧은 기간동안 돌아 다니면서 미술은 나에게 별 감흥 주지 못한다고 나름대로 판단했기에 미술관을 과감히 지나쳐서 역사박물관으로 왔따. 이름만으로 땡기지 않는가? 역사박물관 ㅋ 예상대로 상당히 재미있었다. 금광으로 도시를 시작한 덴버인 만큼 패닝하는그런장면과 원주민들의 생활상 그리고 100년 200년전의 스냅샷들 모음까지 게다가 신문기사와 일어났던일을 함께 전시해놓은 연대표..각종 수레트럭들..특히 사진들이 흥미를 불러일으켰고 위층에는 예전에 어느 작가가찍은사진을 같은 위치에서 현재의 작가가 찍어놓은 것을 대조해놓은것이 있는데 그것도 참 재밌었다. 콜로라도주의 어제와 오늘? 뭐 이름을 붙이자면 그렇게 되겠네.
보고 나오니깐 3시가 좀 넘은 시간 가이드북에 덴버 시의회가 4시에 문을 닫는다고 써져있어서 시의회로 우선갔다 사실 인형과 미니어쳐 박물관이 더 보고싶었지만..그것도 네 시라서 보러가면 시간이 안맞을것같았다. 근데 뭐냐; 시의회 5시까지 하잖아.이런 버럭 계획 완전틀어지고 인형미니어처박물관은 볼수없을것같다 젠장; 우선 시의회에 들어갔더니 마일하이 시티답게 계단에다가 잘보이는 면에 글을 써놨다 해발 1마일 이라고..그리고 지붕의 첨탑 부분은 금으로 칠해져있었다 번쩍번쩍하는것들이 돈좀 썼겠다 싶었다. 들어갔떠니 조용한분위기에 바깥에서 봤던것처럼 안에서도 아주 금칠을 해놨다. 삐까 뻔쩍..후후 3층쯤의 대통령 초상들을 구경하고 와서는 인형미니어처박물관으로 찾아갔는데 헤매고 그러다보니 문앞에서 open팻말을 closed팻말로 바꾸는것을 보고 말았따; 아쉬워;;우쒸;; 잘못된 정보가 나를 울게 만드네..
터덜터덜 걸어서 다시 다운타운으로 와서는 못봤던 상점들도 보고 쇼핑도 다니고 비록 산건 없지만.. 그 뉴욕가이가 소개시켜줬던 치즈케익팩토리에 들어가서 치즈케익도 사고 스타벅스가서 커피한잔에 같이 먹었다. 오늘은 이게 저녁; 점심은 푸드코트중에 한국코너가있어서 거기서 먹었는데. 불고기도있고 오뎅볶음도 있고 근데 거기가 4시인가 문을 닫아서리..산타페로 가는 버스는 6시 40분경에 출발 시간을 좀 보내다가 다시 그레이하운드 디포로 와서 짐을 라커에서 꺼냈다. 잔돈이 없어서 잔돈으로 바꾸고 에혀;;그러느라 쵸코바도 하나 샀다. ㅡㅡ; 좀 사람 이 많아서
콜로라도 스프링스까지는 서서 가야했다. 으씨; 피곤해죽겄구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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